본문 바로가기
필독 도서 추천 - 책 리뷰

Atomic Habits : 아주 작은 습관의 힘 - 게으름뱅이들의 구원서

by MaxLev 2024. 5. 25.

 

10분만 더, 5분만 더, 심지어는 1분만 1분만 더 자고 일어날래..

오늘만 쉬고 내일해야지.. 

귀찮으니까 나중에 시간될때 하자..

운동은 당장 급한거 아니니까 여유 있을때 하지 뭐..

 

30대 중반이 되어서도 달라지지 못했다.

나 자신을 컨트롤하는것은 아마 많은 이들에게 평생에 걸친 숙제일 것이다.

아마 나 자신을 컨트롤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부터가 스트레스를 줄 것이다.

그렇다.. 내 얘기이다...

그것도 30대 중반까지 노력을 해왔지만 언제나 늘 어김없이 작심삼일로 끝이 났다..

 

이렇게 가망이 없던 나에게 가망을 주는 책이 나타났다.

 

Atomic Habits

 

 

보통의 자기계발서는, 이해는 잘 되도록 쓰여있지만

아직도 어른이인 내가 따라 잡기에는 높은 수준의 행동강령을 알려주는 조언들 이라서

그 일들을 잘 해내고 성공한 저자를 부러워하며 책을 읽어나가게 된다

나도 이렇게 하면 저자처럼 잘먹고 잘 살수 있겠지? 하는 생각'만' 하면서 말이다.

독기있고 집념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잘 받아먹을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나의 독기와 집념이 보통 삼일밖에 가지 못했던걸 잘 알고 있다.

[ATOMIC HABITS:아주 작은 습관의 힘] 은 나와 같은 만성 게으름증을 지닌 게으름뱅이들 에게

아주 조금이라도 개선의 여지를 줄 수 있는 약초같은 책이다.

 

예를 들자면

일주일에 세번씩 한시간씩 운동하기 

이런거 때려치고 집에서 하루 1분 플랭크나 먼저 해봐라. 

이 책에서는 '이런것도 못하면 왜 사냐' 싶은 숙제를 준다.

 

한달에 한권 책 읽기 

말이 쉽지 주변에 성공한 사람 단한명도 못봤다. 출판업자나 작가가 아닌이상..

이 책에서는 그냥 하루 한장씩 만 읽어보라고 한다.

 

이 책은 되도 않는 셀프 컨트롤은 때려치우고

갓난애도 반복 할수 있는 수준의 작은 습관들로 나의 일상을 채워

나에게 도움이 되는 일상 루틴을 만들도록 한다.

너무 쉽다. 다만 그마저도 매일매일 할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 책은 그 의문에 마저도 답을 적어 놓았다.

이 하찮은 습관 마저도 실패할수 있는 나란놈을 잘 알기 때문에

나는 그 답에 가장 큰 흥미가 생겼다.

 

습관이 어떻게 형성되고 유지되는지 원초적 이유를 이해하는것이다.

이 책을 읽는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나쁜 습관을 제거하고

좋을 습관을 쌓는 것이다. 그에대한 완벽한 답이 적혀있다.

이렇게 쉽게 얘기했는데 못알아먹으면

그냥 살던대로 살라고 하고싶다..

 

왜 매번 실패하는지 이유도 모르고 맨날 시도만 하는

'작심삼일'이라는 나쁜 습관을 쌓아왔다. 

이 책은 내가 좋은 습관을 쉽게 쌓을수 있는 규칙들을 알려 준다.

 

이 규칙을 제대로 이해하고 잊지 않는다면

내가 새로운 습관을 만들려고 시도할때,

지금까지와 는 아주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하며 가장 강조하는것은

아래의 규칙이다.

습관을 [확실하고 매력적이고 쉽고 보람차게 만들기]. 이 한마디만 외워라.

-경제 책 일년에 5권 읽기 라는 습관 목표는 어렵게 느껴지며 너무 멀고 모호하다. 

  먼저 단순하고 명확해야 한다.

  하루 책 1장 읽기는 매우 명확한 습관 목표이다. 

-책을 1장씩 이라도 매일 읽으면 시간에 걸쳐 결국 책 1권 완독을 성공하게 되며,

  매일 지식을 습득하고 명언을 보는 효과가 있어 매력적이다.

-하루 책 1장 읽기보다 더 쉽게 독서 목표를 잡을수가 있을까?

  목표는 1장이라고 해도 너무 쉬운 일이라 결국 두세장이라도 더 읽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게 하다보면 하루 한 장 이라도 나는 꾸준히 책을 읽는 사람이 되고

  결국 일년에 몇권의 책을 읽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

 

이해하기도 쉽지 않은가?

책을 읽다보면 이런 내용이 실제 다양한 예시들과 함께

종종 반복되어 이해를 못하거나 까먹기도 쉽지 않다.

작가 자신도 작고 명확하며 쉬운것의 반복의 힘을 책에서 보여준 것이다.

 

작가는 또한, 마치 아기같이 게으르고 계속 실패하는 우리를 위해

내 자신이 아이를 돌보듯, 습관 형성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설명한다.

예를 들면 책 1장 읽기 마저도, 책이 안보이는곳이 쳐박혀 있으면

실패하기 매우 쉽다.

 

하지만 하루에 몇번이고 가게 되는 화장실에 잘 보이는 곳에 책을 두면

변기에 앉아서 심심한 나에게 책 한 장 넘기기는 오히려 즐거우며

똥싸는 시간이 아깝지 않다. 보람차다.

 

여전히 실패는 계속 될것이다.

하지만 인생이 실패와 성공의 연속이라는건 우리 모두가 다 알고 있다.

우리는 아주 작은 성공을 쌓아가 보려는 것이다.

이런 작은 습관들을 쌓아가면 이자와 같이 복리로 쌓여서

시간에 걸쳐 나를 다른 사람으로 만들게 된다.

 

맨날 SNS 무한루프와 남에대한 부러움에 갇혀 살던 내가 아닌,

내가 진짜 되고싶었던 그런 사람 말이다.

 

내가 이 책을 읽었지만 

나의 일상이 좋은 습관들로만 가득 찰 것이라는 허황된 꿈을 꾸지 않는다.

대신, 다른 책들과는 달리,

이 책에서 읽은 습관의 법칙은

반복되는 법칙의 강조와 쉬운 예시들로

잊혀지기 힘들며, 앞으로의 크고 작은 일상에서

나를 0.1%씩 달라지게 할 것이다.

 

이미 나는 0.1%의 변화를 겪었다.

그리고 더이상 작심삼일의 실패가 두렵지 않다.

작심삼일 해서 이틀 실패하면 난 다시 작심삼일 사일을 할 것이다.

 

하루 책 한 장, 플랭크 1분 같은 하찮은 것들

하루 이틀 안한다고 실패라며 포기하지 않으며,

어떤때는 그날 기분에 따라

책50장도 읽고 50분 운동도 한다.

결국 그 다음날 지쳐서 1장 읽고 1분 운동을 하더라도 

나는 습관 유지어터가 된 것이다!

내 마인드에서는 0.1%보다 훨씬 큰 변화가 생긴 것 같다.

 

내가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아마 이 책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