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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매드 Life/디지털 노매드 여행기

하와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카와이(Kauai) 섬 Part 2. 카와이에서 꼭 가봐야하는 맛집 리스트

by MaxLev 2024. 5. 27.

 

1.  The Eating House 1849 Koloa: 더 이팅 하우스  1849 (콜로아 지점)

⭐⭐⭐⭐⭐

이 식당은 카와이 뿐만 아니라 오아후 섬, 마우이 섬에도 있는

하와이의 큰 체인이다. 체인이지만 하와이에만 있는 곳이며

섬마다 제공하는 메뉴가 조금씩 다르다.

식당내부와 식사는 전반적으로 고급진 느낌이다.

Hapa burger/Blue crab corn fritter/ Kamuela Salad / Wagyu Tataki / Blue crab fritter / Pineapple Upside Down Cake

카와이 도착해서 첫 맛집이라 그런가

모든게 감동이었다. 맛있어서 눈물날뻔..

특히 HAPA 버거는 Wow였다.

내가 먹은 버거중에 제일 맛있었다고 직원에게 극찬을 하니

너무 자랑스러워하며 셰프한테 말해준다고 달려가더라.ㅎㅎ

 

Hapa Burger $27

Blue crab corn fritter $20

Sizzling Wagyu Flank Tataki $27

Kamuela Farms Tomato &

    Mozzarella Cheese Salad $16

Pineapple Upside Down Cake $15

 

위와 같이 여러가지를 시켰는데

실패한 메뉴는 하나도 없었다.

다 맛있어서 다 추천한다.

굳이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고르자면 버거인 것일뿐.

역시나, 맛이 보장된 유명 식당이랄까.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주문한 샐러드를

반으로 나눠서 인당 한그릇씩 서빙해줬다. 센스봐..

심지어 그와중에 샐러드 JMT..

 

직원들도 친절하고, 친근하고, 센스있어서

이곳에서 너무 즐거운 식사 시간을 보냈다.

Eating house's window view

창가에서 하와이 석양 뷰를 보면서 저녁식사를 할수있다는건

축복받은 기분이랄까. 가능하면 꼭 창가자리를 겟 해야한다.

매너남 남편이는 내가 더 이쁜 뷰를 봐야한다며 항상

멋진 뷰를 등지고 나를 마주봐준다. 늘 고맙다.

대신 사진은 남편이 늘 멋진 배경으로 더 건지는거 같다. 음..

Happy wife, Happy life in Spanish

식당의 한쪽 벽면에 스페인어로

"해피 와이프, 해피 라이프"라고 써져있다.

간단한 스페인어를 아는 남편이 읽어주며

자기 삶의 모토라고 자랑스럽게 얘기했다.

연하남은 남편이 되어서도 귀엽다.

(신혼여행이니까 투머치 달달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2. Aloha Juice Bar (Hanalei-Kauai): 알로하 쥬스 바 (하날레이 지점)

⭐⭐⭐⭐

이곳은 식당은 아니지만 디저트 맛집이다.

도착했을때 주문하기위해

한참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카와이 여행이 두번째인 우리는 

이곳의 아사이볼(Acai Bowl)이 

너무 맛있었던 기억에 다시 찾아온 곳이다.

노점이라 가격도 착하다.

Aloha Juice Bar Menu

마음같아선 메뉴에있는거 다 먹어보고싶지만,

단체가 아닌 관계로 ㅠ

먹어봤지만 제일 좋아하는 아사이 볼을 주문했고

릴리코이 팬인 나는 새로운 도전으로

릴리코이 빵을 주문해 보았다. 

사진에는 가려졌지만 

남편의 표정은 저 이모티콘과 같은 표정이었다.

이미 먹어본 곳을 너무 좋아서 다시 찾아온 것이니

한입 베어 물기 전부터 표정에서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Acai Bowl (작은컵) $10

Lilikoi Bread $6

 

크게 한입 넣어보니 역시는 역시였다.

넘치게 담아준 하와이산 달달구리 과일과

크런치한 코코넛칩과 달달한 아사이의 조합은

사랑이었다.

 

릴리코이빵은 처음 시도해본 것이었는데

너무 내 취향으로 맛있어서

아껴먹으면서 가방에 내내 넣고 다니며

당떨어질때마다 챙겨먹었다 ㅎㅎ

두개 사서 하나 가져올걸..

 

3. Tahiti Nui : 타히티 누이

⭐⭐⭐⭐⭐ +⭐

이 식당은 내가 추천하지 않아도

이미 카와이 여행 하신 많은 분들이 추천했을것 같다.

현지에서도 유명한 맛집이다.

하와이안 피자/ 릴리코이 새우튀김

 

샐러드/ 릴리코이 케잌

 

사진에서 맛있음이 벌써 느껴지지 않는가..

평생 먹었던 샐러드중에 탑 5에 드는 맛이었다.

양은 얼마나 아낌없이 주셨는지, 샐러드로 배 터질뻔 했다.

 

새우튀김도 너무너무 맛있었다.

특히 소스가 릴리코이가 섞여서 상큼하지만

아주약간 매운맛이 섞여서 매콤상콤마요같달까

소스 굿잡.

 

하이라이트는 하와이안 피자였다.

할라피뇨(미국고추)를 2불에 추가할수 있어서

매운맛을 좋아하는 나는 시도해 보기로 했다.

 

왜 이생각을 못했지, 하와이안 피자에 할라피뇨라니...

OMG 피자마저 매콤달콤 너무 맛있었다.

카와이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이었다.

빵도 너무 부드럽고 쫄깃쫄깃 맛있어서,

꼬다리 맨날 남기는 남편이도

꼬다리마저 남김없이 해치웠다.

 

릴리코이 케잌은 맛있었지만 약간 신맛이 강해서

신맛을 즐기지 않는다면 추천하지는 않는다.

그 외에는 모두 띠용한 맛이었다.

No.1 Maitai Cocktail

음식만 맛있는게 아니었다.

칵테일을 고르는 중에 직원이

우리 가게는 마이타이(Maitai)로 유명하다며

강추를 해주어 주문해보았다.

 

이날부터 우리의 최애 칵테일이 마이타이로 바뀌었다.

릴리코이의 상큼함에 다크 럼의 스모키함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새로운 어메이징 하와이의 맛이었다.

 

알고보니 이곳의 마이타이는 

월스트리트 저널 매거진에서

저널리스트에게 1등 칵테일로 뽑힌 칵테일이었다는....

이름마저 '월드 페이모스 타히티 누이 마이타이' 이다 ㅎㅎ

이 칵테일 때문에라도 카와이에서

이 식당을 그냥 지나치면 절대 후회각이다.

 

Coconut Shrimp $17

The Mainland Pizza $18

                + Jalapenos $2

Baby Greens $17

World Famous Tahiti Nui Maitai $16

 

그때의 그맛이 기억나서 다시봐도 군침도는 음식들..ㅎㅎ

입이 짧기로 동네에서 소문난 나도

여기에선 끝까지 포크를 놓지 못했다.

 

식당 안쪽에서부터 너무 좋은 음색의

하와이안 음악소리가 나오고있어서 

스피커로 틀어놨다보다 하고 감상하고있었는데

현지 가수님 Michael Keale 이라는 분이 

Over the rainbow를 부르고 있었다. 

 

실력이 너무 좋아서 더 듣고싶지만

CD플레이어는 없는 관계로 ㅎㅎ

CD를 사는대신 노래에 대한 감사의 팁을 드리고

하와이 여행 내내 Spotify로 이분의 노래를 들었다.

트로피컬 여행지나 하와이 드라이브 느낌 원하시면

꼭 한번 들어보시길.

Spotify: Michael Keale 강력추천!!

 

한번 와본 식당은 다시 안가는편이지만

여긴 꼭 다시와야겠다.

음식, 술, 노래, 가격마저 완벽한 식당이었다.

 

4. The Tasting Room : 더 테이스팅 룸

⭐⭐⭐⭐

이날은 저녁 9쯤 나와서 식당을 찾으려니

10시까지 여는 식당옵션이 많지 않았다.

카와이는 오아후보다 더 시골분위기라

10시 이후엔 뭐 없다고 보면된다.

그러던중 옐프에서 발견한 the tasting room.

식당 입구

밤 늦은 시간이고 곧 10시에 닫을 곳이라

테이블은 비어있고 Bar에서 술마시는 손님만 있었지만,

실내디자인은 예쁘고 분위기있어서

첫인상은 만족스러웠다.

 

남편은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마이타이같은 칵테일을 시키고 싶었지만

흥미롭게도 이곳은 술의 Originality를 컨셉으로 하여

Rock잔이나 샷으로만 양주를 팔거나 와인을 팔고

칵테일은 취급하지 않았다. 날것의 느낌..

남편말로는 이런 bar 컨셉을

영어로 Spirit forward라고 한단다. 

카와이 소/ 아르굴라 샐러드/ 어니언 스프

5시간짜리 보트타기를 하고와서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했던 우리는 고기가 필요했다. 

 

카와이에 도착한 후 처음 썰어보는 스테이크였고

정보도 좀 부족했던 식당이라

기대반 의심 반으로 먹기 시작했는데

남편이 잘라준 새우살을 베어먹는순간

육즙이 츄르르르륵..OMG

 

너무 맛있다고 어디소냐고 물어봤더니

카와이 현지에서 Cage free로 자란 소를 잡았댄다. 헙..

한국에선 한우, 카와이에선 카와이 소를 먹는게 맞는거였다.

소도 맛있는데 어니언치즈스프와 샐러드 맛도 띠용이었다.

이런 스프 즐겨먹지 않는 편인데, 이 식당의

어니언 스프는 특별했다. 시그니쳐 메뉴였다.

스프와 치즈의 중간 어딘가의 텍스쳐와 부드러움 &

구운양파 맛으로 느끼함도 없는..

다시 먹고싶어지는 미국 엄마 손맛같았달까 

 

스모크 비트 샐러드는 별 특별할거 없을줄 알았는데,, 특별했다.

튀긴 너츠와, 상큼한 비트, 왠지 평소보다 달달했던 고트치즈에

여리여리한 베이비 아르굴라가 들어간

평범해보이지만 디테일이 특별한 맛의 샐러드였다.

 

French Onion Soup $10

Smoked Beet Salad $14

New York Steak Board $46

 

워낙 마감시간에 가서 디저트까진 못 먹었다.

칵테일파인 우리는 술은 시키지 않고 음료수만 마셨다.

칵테일이 없어서 별점은 4점준다.

칵테일 상관 없는분들은

음식이 훌륭하니 별점 5점으로 보셔도 된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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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이 맛집 도장깨기 성공!

크게 기억에 남지 않는 곳들은 굳이 리뷰하지 않았고,

이 네군데는 맛과 분위기 모두 장담하고 추천드리니

카와이에 여행가게되면 꼭 가보시길.

 

다음 글 Part 3.에서는 [카와이에서 꼭 해봐야하는 액티비티/ 가봐야할 곳] 을 포스팅 하겠다.